▲ 김종천(오른쪽)과천시장이 김부겸 행정안전부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과천시의 재정안전화를 위한 지원대책 마련을 요청했다. 사진=과천시청

과천시는 최근 김종천 과천시장이 정부서울종합청사에서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을 만나 ‘과천시 지원에 관한 특별법’ 통과에 힘써줄 것과 시 재정안전화를 위한 지원대책 마련을 요청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김 시장은 “지난 2016년 지방재정개편의 영향으로 과천시의 보통교부세와 시·군 조정교부금이 급격하게 감소돼 재정 운영에 심각한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과천시는 정부과천청사의 세종시 이전으로 인한 지역상권 침체, 재건축으로 인한 인구감소로 재정확보에 어려움이 있는데다 도시 기반시설 노후화로 인한 재정적 소요가 증가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특히, 지역 내 아파트 재건축이 완료되고, 지식정보타운 조성 사업 등이 마무리 돼 도시의 외형확장이 이뤄지는 오는 2021년 전까지는 행안부에서 재정지원 방안을 강구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재정안정화를 위한 지원 대책으로 보통교부세 중요 지표 산정 시 특성에 맞는 지표 반영과 지역현안수요, 재난안전수요에 대한 특별교부세 지원, 원활한 조직 운영을 위해 인구 10만 미만 시·군 부단체장 직급 상향 조정 등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김부겸 장관은 “과천시의 어려운 상황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면서 “지원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정현기자/face001@joongboo.com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