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천시가 꿀벌마을의 화재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안전지도를 제작·배포했다. 사진=과천시청
과천시가 대규모 거주용 비닐하우스 지역인 ‘꿀벌마을’의 화재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안전지도를 제작·배포했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화재에 취약한 비닐하우스가 밀집된 해당 지역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대형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이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안전지도를 제작하게 됐다.

시는 안전지도에 비닐하우스 지역을 나눠 구역명을 표기하고, 각 구역명을 표지판으로 제작해 해당 구역 93곳에 설치했다.

이를 통해 그동안 화재 등 안전사고 발생 시 사고 발생 지역을 명확하게 인지하기 어려웠던 점이 대폭 개선 돼 진화 작업 및 인명구조가 신속하게 이루어질 수 있게 됐다.

또한, 구역명 전체가 표시된 꿀벌마을 안전지도는 인쇄물로 제작해 꿀벌마을 각 세대에 배포할 계획이다.

시는 11월까지 꿀벌마을 화재발생시에 초기진압을 위한 호스릴 비상소화장치를 설치할 예정이다.

호스릴 소화장치는 주민들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상식 소화전과 소방호스를 상시 연결해 놓은 장치로 화재발생시 소방차가 도착하기 전에 화재를 진화할 수 있는 소방시설이다.

정현기자/face001@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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