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73회 광복절 경축식에서 서철모 화성시장(오른쪽)이 한복차림의 독립운동가 초상화를 유가족에게 전달하고 있다. 사진=화성시청
화성시가 순국선열들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지역 독립운동의 역사를 기념하기 위해 15일 제암리 컨벤션더힐에서 ‘제73회 광복절 경축식’을 개최했다.

경축식은 독립운동가 유가족, 광복회원, 보훈단체장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독립운동가 초상화 액자 전달, 광복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3·1운동을 다룬 특별 공연, 유가족 위로연 등이 진행됐다.

▲ 제73회 광복절 경축식 만세삼창 모습. 사진=화성시청
22명의 유가족에게 전달된 초상화는 시가 2017년부터 수형자 카드에 첨부된 초췌한 죄수복 차림의 독립운동가 모습을 당당하고 의연한 한복 차림으로 바꾼 것이다.

▲ 제73회 광복절 경축식에 참여한 시민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화성시청
안소헌 광복회 화성시지회장은 “격렬하고 거족적이었던 화성의 3.1운동 정신은 잊어서는 안 될 소중한 것”이라며 “광복절을 계기로 다음 세대의 생존과 안녕을 위해 반드시 물려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 제73회 광복절 경축식에서 서철모 화성시장이 경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화성시청
서철모 화성시장은 “유공자에 대한 화성시의 예우가 따뜻하고, 진실하고 정의롭다고 느끼도록 노력하겠다”며 “화성시 독립운동가와 독립운동의 현장을 발굴하고 시민과 함께 기리는 사업을 진행해 시민 모두가 자긍심을 가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창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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