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천소방서가 차량화재 예방 및 초기진화를 위해 소화기1대이상 비치할 것을 당부했다. 사진=과천소방서

과천소방서가 최근 BMW 등 여름철 차량화재로 운전자들의 불안이 가중됨에 따라 차량화재 예방 및 초기진화를 위한 소화기 1대이상 비치할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15일 과천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지난 1일 오전 11시8분께 의왕시 제2경인고속도로 안양방향 안양과천 톨게이트 부근에서 4.5톤 화물차 엔진후미 화재와 지난 9일 오전 8시50분께 BMW 320d에서 화재가 발생해 2건의 차량화재를 진화한 사례가 있었다.

또한, 여름철 폭염으로 아스팔트 자체 온도가 40∼50도로 올라가기 때문에 고속으로 운행하다 보면 엔진이 과부하를 받아 열이 방출되지 않아 화재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현재 대부분 일반승용차엔 소화기가 없어 화재 시 전소사례가 많이 발생하고 있으며 소방서와 원거리에 위치한 고속도로나 외진 도로에서 발생하는 화재의 경우, 소화기 비치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김경호 소방서장은 “화재 초기 소화기 1대는 소방차 1대 이상의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언제 닥쳐올지 모르는 차량화재를 대비해 모든 차량에 소화기를 비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정현기자/face001@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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