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FA 인스타그램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2연패에 도전하는 태극전사들의 출사표가 공개됐다.

15일 대한축구협회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U-23 축구대표팀 선수들의 각오를 담은 사진들이 공개됐다.

김학범호의 주장 손흥민은 '캡틴'답게 '방심하지 않는 나, 우리, 대한민국'이라는 말을 선택했다. 손흥민은 지난 13일 인도네시아 반둥에 도착한 뒤 "우리가 독일을 이겼던 것처럼 우리도 아시아 국가들에 덜미를 잡힐 수 있다"며 방심을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와일드카드 공격수로 대표팀의 최전방을 이끌 손흥민은 주장답게 스스로는 물론 동료에게도 방심하지 말자는 뜻을 전달했다.

'해외파 공격수'인 이승우(엘라스 베로나)는 '나무를 보지 말고 숲을 보자'라는 각오를, 와일드카드로 뽑힌 황의조(감바 오사카)는 '서두르지 말되 멈추지 말자'는 글을, '월드컵 스타 골키퍼' 조현우(대구)는 "즐기는 자를 이길 수 없다"는 말을 출사표로 정했다.

대표팀은 15일 바레인전과 조별리그 E조 1차전을 시작으로 17일 말레이시아, 20일 키르기스스탄과 잇달아 맞붙는다.

▼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20인 출사표

손흥민 : 방심하지 않는 나, 우리, 대한민국

이승우 : 나무를 보지 말고 숲을 보자

김민재 : 박살내러 갑니다

황희찬 : 잘하자 황희찬 화이팅!

조현우 : 즐기는 자를 이길 수 없다

황의조 : 서두르지 말되 멈추지 말자

송범근 : 강하고 담대하라

나상호 : 상대를 위협할 호랑이

황인범 : 할 수 있다 황인범

정태욱 : 자승자강(自勝者强)

조유민 : 도전없는 성공은 없다

김정민 : 마부작침(끊임없이 노력하면 성공을 거둘 수 있다)

김건웅 : 절대로 자기자신을 의심하지 마라

황현수 : 매순간을 소중히

이진현 : 부담감을 즐겨라

김문환 : 매경기 혼신을 다하지 않으면 승리는 없다

이시영 : No Pain No Gain

장윤호 : 무조건 승리

이승모 : 지성이면 감천

김진야 : 필사즉생 필생즉사

정영식 기자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