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오후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반둥의 시 잘락 하루팟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축구 조별리그 E조 1차전 한국과 바레인의 경기. 다섯번째 골이 들어가자 김학범 감독이 미소를 짓고 있다. 연합
한국 23세 이하(U-23) 대표팀의 김학범(58) 감독이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황의조를 언급했다.

김 감독이 이끄는 U-23 대표팀은 15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반둥의 시 잘락 하루팟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황의조의 해트트릭과 나상호(광주), 김진야(인천), 황희찬(잘츠부르크)의 추가골이 이어지며 6-0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한국(승점 3·골득실+6)은 역시 1승을 따낸 말레이시아(골득실+2)와 나란히 승점 3을 따냈지만 골득실에서 크게 앞서면서 E조 1위로 올라섰다.

김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공식 기자회견에서 "한국이 그동안 국제대회 첫 경기를 어렵게 풀었는데 이번에는 우리 선수들이 잘 이겨낸 의미 있는 경기였다"고 평가했다.

특히 '인맥 축구 논란'에 휩싸였던 황의조(감바 오사카)의 해트트릭에 대해 "'인맥 축구 논란'은 전혀 개의치 않았다. 그런 것을 따지다 보면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 나는 오로지 황의조의 실력만 봤다. 그런 생각은 지금도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앞으로 계획에 대해서는 "선수들을 로테이션을 시킬 것"이라며 "선수들의 체력 소모를 최소한으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은 17일에 말레이시아, 20일에는 키르키스탄과 각각 2, 3차전 경기를 펼친다. 홍지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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