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2018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은 경기 동북부 균형발전, 안전한 경기도, 지역경제 활성화, 민생복지 등 4대 분야에 방점이 찍혔다.

4대 분야 예산은 총 6천294억 원 규모로 행정운영경비와 재무활동, 법적의무적경비 등 고정지출 예산 9천350억 원을 제외하면 이번 추경 총예산인 1조6천270억 원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경기 동북부 균형발전을 위한 SOC(사회간접자본) 예산 중 국지도와 지방도 확충에는 2천146억8600만 원이 투입된다.

이중 동북부에 해당하는 사업은 광주 도척∼실촌 국지도건설사업에 기존 100억 원에서 370억 원이 증액된 470억 원, 광주 실촌∼만선에 350억 원이 늘어난 450억 원이 배정됐다.

남양주 와부∼화도는 116억 원 증액된 166억 원, 파주 조리∼법원은 169억5천200만 원이 늘어난 337억1천900만 원이 편성됐으며, 양주 가납∼상수 국지도 건설사업에 40억 원이 신규반영됐다.

지방도 확충사업에서도 파주 적성∼연천 두일 도로확포장에 100억 원이 증액된 192억 원, 동두천 광암∼포천 마산에 60억 원 증액된 183억3천100만 원, 파주 설마∼구읍에 20억 원 증액된 86억5천만 원이 편성됐다.

또 지방도 387호선 남양주 창현IC 인근 혼잡도로 개선사업에 40억1천만 원이 신규 배정됐다.

도민 안전을 위한 소방안전 관련 예산은 총 150억9천만 원이 늘어난다.

소방장비 보강에 54억8천200만 원, 소방무선통신장비 보강에 36억3천600만 원, 실전교육훈련시설 보강에 18억 원, 소방차량 신속출동시스템 구축에 14억500만 원, 소방청사 매연저감시설 설치 14억원, 공기호흡기 충전시설 교체·보강에 13억6천700만 원이 증액 편성됐다.

올해 기승을 부렸던 폭염 대책비로 10억1천만 원이 새롭게 반영됐으며, 가뭄대비 용수개발 사업에도 4억1천500만 원이 투입된다.

지역경제 활성화분야에서는 전통시장 주차환경 개선사업이 기존 187억6천400만 원에서 135억7천900만 원이 늘어난 323억4천300만 원으로 증액 책정됐다.

194억8천200만 원이 편성된 청년 일자리 분야에는 청년 창업지원을 위한 중소기업육성기금에 100억 원, 청년혁신 창업기업 특례보증에 50억 원, 지역정착형 청년일자리사업에 41억3천200만 원, 경기도 일자리카페 지원사업에 3억5천만 원이 신규 편성됐다.

이밖에도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 신축이전 지원사업비 24억6천900만 원 신규 반영, 공공체육시설 건립·보수 등 예산에 112억1천100만 원 증액, 4·16 안전교육시설 건립 관련 예산에 45억 원 등이 이번 추경안에 담겼다.

경기도는 이같은 추경예산안을 오는 28일부터 9월 12일까지 열리는 경기도의회 제330회 임시회를 통해 심의받을 예정이다.

황영민·오정인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