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범근. 사진=대한축구협회 인스타그램
골키퍼 국가대표 출신 김병지가 후배들에게 쓴소리를 남겼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축구대표팀은 지난 17일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반둥의 시 잘락 하루팟 스타디움에서 열린 말레이시아와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전반에만 2골을 내주며 1-2로 패배했다.

이날 경기에서 송범근은 말레이시아전 선발 라인업에 골키퍼로 나서 치명적인 실수를 범하며 전반에만 2골을 내주고 말레이시아에 패했다. 결국 한국은 16강 진출을 확정짓지 못함과 동시에 승자승 원칙에 따라 조 2위로 16강에 진출할 수밖에 없는 처지에 놓였다.

유튜브 채널 '꽁병지TV'를 통해 경기 내용을 중계하던 김병지는 후배 송범근의 평점을 매겨달라는 말에 "마이너스 2점"이라며 "오늘은 송범근한테 점수를 줄 수 없는 수준이다. 선방 하나 없었고 실책성으로 두 골을 다 먹었다"고 비판했다.

김병지는 공격수 황희찬의 플레이에 대해서도 "더 이상 국가대표 선발로 뽑으면 안된다"고 혹평했다.

정영식 기자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