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남성이 전 아내가 운영하는 편의점에 찾아가 자신의 몸에 불을 질러 경찰이 수사 중이다.

 그는 전신에 3도 화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19일 경찰,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8시 35분께 경기도 남양주시 한 편의점에서 A(54)씨가 휘발성 물질을 뿌리고 자기 몸에 불을 붙였다.


 불은 금세 꺼졌지만 A씨는 전신에 3도 화상을 입었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다.

 편의점 내 진열 상품 일부도 불에 탔다.

 A씨는 이혼한 전 아내가 다른 남성과 살기로 했다는 얘기를 들은 뒤 편의점을 찾아가 불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회복하는 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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