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경기도내 신도시 아파트 매매가격은 서울 접근성이 우수한 분당(0.08%), 위례(0.07%), 판교(0.06%), 평촌(0.05%) 등을 중심으로 소폭 상승했다.

반면 일산(-0.02%), 파주운정(-0.02%) 등은 하락했다.

19일 부동산114(www.r114.com)에 따르면 경기도 아파트 매매가격은 광명(0.44%), 과천(0.35%), 성남(0.08%) 등 서울과 가깝고 정비사업이나 리모델링 재료가 있는 곳은 올랐지만, 안성(-0.03%), 평택(-0.03%), 안산(-0.02%) 등 외곽지역은 떨어졌다.

광명은 철산동 철산래미안자이가 500만∼5천만 원, 광명동 중앙하이츠1차가 500만∼1천만 원 상승했다.

과천은 별양동 주공 4∼6단지가 1천만∼2천500만 원 올랐다.

정부의 합동 현장점검에도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의 주간 상승률은 4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통합개발’ 기대감이 커진 여의도·용산이 집값 상승을 주도하는 가운데 서대문, 양천 등 인근 지역도 덩달아 올랐다.

지난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5% 올랐다. 7주 연속 오름폭이 확대된 것으로, 지난 4월 첫째 주(0.16%) 이후 4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정부가 지난주 여의도, 용산, 잠실 등 과열지역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현장점검에 나섰지만 아파트 가격은 오름세를 이어갔다.

서울 전셋값은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양천(0.11%), 마포(0.07%), 강동(0.06%), 강남(0.04%) 등 기반시설이나 교육환경이 잘 갖춰진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신도시는 파주운정(-0.11%), 일산(-0.05%), 평촌(-0.02%) 등이 약세를 보였고, 나머지 지역은 뚜렷한 움직임이 없었다.

규제보다는 각종 개발 호재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서울 분위기에 따라 지역도 호재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매매가격 상승 흐름이 더 이어질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황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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