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정책팀 신설 체계적 지원·인하대 인근 창업특화거리 조성·희망스타트 지원사업 추진 박차
내년 청년정책 네트워크 운영도… 김정식 구청장 "청년일자리 고심 중… 안정된 삶 되도록 적극 돕겠다"

인천 미추홀구가 청년들의 성공적인 사회 참여를 돕기 위한 ‘청년 정책 추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구청 내 전문화된 청년정책팀을 신설하고 전문가 집단을 활용한 체계적인 전문교육을 진행하는 한편 실패를 최소화 할 수 있는 시뮬레이션 과 인큐베이팅 시스템 등을 통해 실질적인 효과를 꽤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청년 스스로가 취업과 창업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을 마련하는 등 내실 있는 청년 정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같은 청년 정책의 컨트롤 타워는 민선 7기 미추홀구청장으로 취임한 김정식 구청장이 맡고 있다.

김 구청장은 “미추홀구에는 인하대와 인하공전을 비롯해 청운대 등의 대학들이 위치해 많은 청년들이 생활하고 있다”며 “그래서 청년들을 위한 정책도 소홀히 할 수 없다”고 말했다.

미추홀구는 올 초 청년정책팀을 신설, 청년 창업을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방안을 구체화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청년들의 다양한 의견을 현실에 맞게 정책화 할 수 있는 ‘청년정책 네트워크’를 구성,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 청년들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청년지원센터’를 마련할 예정이다.

특히 인하대 주변 제운사거리 일대를 청년창업 특화거리로 조성하는 ‘청년창업 희망스타트’ 지원 사업도 내실 있게 추진하고 있다.

청년창업 희망스타트는 공모를 통해 창업지원자를 선정, 임대보증금과 인테리어비용으로 각각 천만원을 지원하고 월세 50%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곳에는 현재 인문학 카페, 청년벽화, 케이터링 등 4호점이 입점해 운영되고 있으며, 연말까지 8개 업체로 확대하기 위한 국비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창업 등 청년들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 조성도 시에 건의한 상태다.

또 인하대 후문지역을 중심으로 ‘마을공방빈집 co-working’과 ‘용일자유시장 아트마켓’, ‘청년창업 희망스타트’ 사업을 묶어 청년활동 특화시범지역도 조성하고 있다.

이밖에 행정안전부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의 일환으로 ‘청년 문화콘텐츠 전문 인력 양성과 취업 지원’을 위한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사업에는 원광대학교 산학협력단, ㈜글로벌지티아이, 독립영화사 B1, 박앤미디어 등 미추홀 문화콘텐츠산업지원센터에 입주한 9개 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사업에는 2억7천만원(국비 1억3천500만원, 구비 1억1천100만원, 기업부담 2천400만원)의 예산이 투입, 2년간 진행된다.

취업청년은 월 200만원(세액 포함)의 인건비 외에도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이나 컨설팅, 네트워킹을 통해 경험과 지식이 풍부한 전문가 멘토 서비스도 제공받게 된다.

김 정식 구청장은 “청년실업자 수가 39만명에 이르는 등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에 모든 기초자치단체마다 청년일자리 사업에 고심하고 있다”며 “미추홀구는 민선 7기 보다 내실 있는 청년 정책을 추진해 청년들이 안정된 삶을 찾을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박영재기자/jbpark@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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