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경찰서가 사건을 검찰에 송치하기 전 사건의 기소·불기소 의견을 심의하는 ‘자체 심의위원회’를 운영한다.

남동서는 수사구조개혁 논의와 함께 경찰수사의 전문성 및 책임성 강화 요청이 높아짐에 따라 사건의 송치 전 기소·불기소 의견을 자체 심의해 대국민 신뢰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심의위원회는 사회적 이목이 집중되는 사건 또는 사건의 이해관계가 복잡해 법률 검토가 필요한 사건 등에 대해 수사과장을 위원장으로 하여 변호사출신 영장심사관, 해당사건의 수사부서 팀장 및 각 수사부서 팀장 등이 참석하고 사건의 기소여부를 심의한다.

또한 최근 피의자 등의 인권보장 강화방안의 일환으로 시행중인 사건 관계자의 최종 의견서와 수사팀의 의견서를 함께 검토한다.

박형길 남동경찰서장은 “송치 전 기소·불기소 의견 심의의원회를 통해 경찰수사의 전문성이 향상되고, 국민들의 경찰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져 경찰개혁에까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범수기자/ameego@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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