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규모의 e-스포츠 대회인 ‘2018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롤드컵)’이 인천에서 열린다.

결승전은 전세계 145개국에서 방송될 예정이어서 인천을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기회가 될 전망이다.

인천시는 오는 11월 3일 인천 문학 주경기장에서 롤드컵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리그 오브 레전드(LoL)는 미국 라이엇 게임즈사가 개발·배급하는 세계 종합 순위 1위의 온라인 배틀게임으로 롤드컵이 한국에서 열리는 건 2014년에 이어 4년 만이다.

인천 롤드컵은 전세계 지역 예선을 통과한 24개 프로팀 144명의 선수들을 포함한 약 3만명이 10월 한 달간 지방도시 예선과 토너먼트를 거쳐 최종 결승전을 인천에서 치르게 된다.

그동안 시는 라이엇 게임즈 미국 본사와 한국지사 관계자, 유관기관 등에 적극적인 롤드컵 개최의사를 전달했고, 인천공항과 세계적인 규모의 경기장이 위치한 점 등을 인정받아 결승전을 유치했다.

세계 e-스포츠 시장은 연평균 36%의 고속성장을 보이고 있다.

특히 2018 인도네시아 아시안게임 시범종목과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정식종목에 채택될 정도로 대중 스포츠로 부상하고 있다.

이번 롤드컵 결승전 개최로 국내외 3만명 e-스포츠 관계자가 인천을 찾고, 결승전은 전 세계 e-스포츠 채널을 통해 145개국에 방송될 예정이다.

또 시는 관광과 숙박, 쇼핑 등 약 400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올해 오버워치 월드컵과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인 KeG 결승에 이어 세계 최대 규모의 롤드컵까지 유치했다”며 “인천이 세계적인 e-스포츠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조기정기자/ckj@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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