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의 8.25 전당대회가 5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송영길 당대표 후보가 권리당원에 주력해 총력전을 펼치겠다고 예고했다.

송 후보는 지난 18일 기자 간담회에서 막판 선거의 중요한 변수로 권리당원을 거론했다.

현재 8.25 전당대회에 참여하는 민주당 전국대의원은 1만 7천 명 내외, 권리당원은 73만 명으로 취합됐다.

이 가운데 인천 내 권리당원은 5월 말 기준 2만6천829명으로, 약 4% 수준이다.

큰 비중은 아니지만 충분히 선거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변수라는 것이 송 후보 캠프의 해석이다.

송 후보는 “사람들이 자신을 밀어주고 있다”며 당권주자로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간담회에서 그는 최근 민주당 인천시의회 의원 전원이 송 후보 지지 기자회견을 가진 점을 언급했다.

이어 “기초의원들도 조만간 지지 의사를 밝히기로 했다”며 민주당 내에서의 굳건한 지지도를 강조했다.

한편 한국갤럽이 17일 전국 성인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현재 지지율 1위는 이해찬 후보로, 26%를 기록했다.

송 후보과 김진표 의원은 각각 18%로, 공동 2위로 나타났다.

송 후보는 “인천 시장으로 이 곳에 오랜 기간 몸담은 만큼 인천 시민을 믿고 있다”며 지역의 적극적인 지지를 기대했다.

조윤진기자/koala0624@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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