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중소기업의 경영난과 대학생의 취업난을 동시에 해결하고자 나섰다.

시는 21일 대학생­중소기업­교수가 함께 중소기업의 문제점을 해결하는 ‘중소기업 problem Solving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대회는 시 혁신프로젝트사업인 산학협력 청년희망이음사업의 일환으로 인천 소재 대학생, 기업, 교수가 팀을 구성해 중소기업의 문제 해결하는 팀 프로젝트다.

14개 팀 77명의 대학생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지난 5월 1일부터 8월 17일까지 제품 디자인, 기술 개발, 시장분석 등을 소재로 한 문제해결 프로젝트 수행 결과가 발표된다.

4개월간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학생들은 중소기업 체험 기회를 얻고 취업역량을 높일 수 있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은 지역인재를 발굴할 기회를 얻게 된다.

인천에는 매년 1만여명이 대학을 졸업하지만 그 중 60% 이상이 타지역 취업을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는 인천지역 취업을 기피하는 원인으로 지역 중소기업에 대한 정보 및 체험 기회 부족도 큰 원인으로 보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까지 119개 팀 450명을 모집해 특허출원 지원 8건, 취업 90명을 목표로 산학협력 청년희망이음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인천 소재 5개 대학과 8개 산학연 협의체와 협업 플랫폼을 구축하면서 고용노동부 일자리대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학생이 직접 기업의 업무에 참여하면서 본인의 취업역량을 강화하고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을 개선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윤진기자/koala0624@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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