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원 의정부시장은 시승격 40주년을 맞는 올해를 도약의 해로 정하고 ‘자랑스런 시민, 살

김문원 의정부시장은 시승격 40주년을 맞는 올해를 도약의 해로 정하고 ‘자랑스런 시민, 살맛나는 의정부’를 만들기 위해 38만시민과 함께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의정부시 도약의 발판을 차근히 구축해나가고 있는 김시장을 만나 지난 1년간의 주요 시정에 대한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민선3기 1주년을 맞은 소감은. ▶월드컵의 열기로 온 나라가 흥분의 도가니에 빠져있던 지난해 의정부시장으로 취임하면서 시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시정을 펼치겠다고 했는데 막상 돌아보니 아쉬움이 남습니다. 취임초의 마음가짐을 잃지 않고 의정부를 살맛나는 도시로 변모시킬 수 있도록 적극적인 시정을 펼쳐나가겠습니다. -지난 1년동안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가장 역점을 둔 시정분야는. ▶취임후 시정의 최우선 현안사항으로 꼽았던 도심교통난 해소를 위해 적극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우회도로 건설, 병목구간 확장, 노선·신호·차선·정류장 개설, 주차시설 확충 등 세부 추진방안을 마련해 시행해 왔습니다. 녹양동 종합운동장과 금오동 2군수 진입로에 소규모 도시계획도로를 개설, 지난 4월 개통했으며, 금년말까지 9개 노선을 추가 건설해 도심교통난을 해소하도록 할 것입니다. 현재 공사가 진행중인 장암∼자금간 국도대체 우회도로를 비롯해 국도43호선 우회도로, 국도3호선 우회도로 개설공사가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주택밀집지역에 쌈지형 주차장과 상가밀집지역에 공영주차장을 설치해왔으며, 앞으로도 각종 주차장을 추가 설치해 주차난을 점차 해소할 계획입니다. -소외계층에 대한 복지시책 추진 방향은. ▶올해 331억원의 예산을 들여 생계가 어려운 7천200여명의 국민기초생활수급자에게 생계, 주거, 의료 등 최저생활이 유지될 수 있도록 뒷받침했습니다. 금년부터 내년까지 총 10억원의 생활보장기금을 조성해 소외계층의 자활공동체 육성에 심혈을 기울일 계획입니다. 노인들의 활기찬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민락동에 노인복지회관을 건립중에 있으며, 현재 12억원인 노인복지기금을 향후 몇년안에 20억원으로 증액해 이자수익금을 활용한 노인여가프로그램을 활성화시켜 나갈 방침입니다. 또 장애인들의 복지향상을 위해 장애인복지회관을 올해안에 준공하는 한편 수시로 이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해결해주기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고 있습니다. -21세기 지식정보화 시대를 맞아 추진하고 있는 정보화 시책이 있다면. ▶우선 정보관련 인프라 구축을 통한 사이버 시정을 구현해 왔습니다. 구체적으로 시군구 행정종합정보시시템 구축, 지리정보시스템(GIS) 구축, 재난·교통상황 인터넷서비스 확대, 무인 민원안내시스템 구축, 주요시설 및 관광지 파노라마 서비스 구축사업 등을 완료하는 등 정보화 도시의 이미지를 높이고 있습니다. 디지털시대에 소외되고 있는 전업주부, 자영업자, 농민, 장애인, 노인 등 정보화 취약계층을 위한 정보화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오는 11월에는 ‘2003년 의정부 국제 디지털아트 페스티벌’을 개최해 디지털 문화예술도시로 자리매김하는 계기를 마련할 겁니다. -시정을 펼치면서 느낀 고충이 있다면. ▶참여정부 출범이후 시민들의 참여의식이 많이 높아졌습니다. 그러나 법적으로 안되는 민원을 제기한다든지 자신의 이익만을 위해 목소리를 높이거나 집단행동을 통해 민원을 해결하려는 태도 등이 시정을 펼치면서 느끼는 고충입니다. -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800여 공직자와 함께 시민들을 위한 행정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시정을 추진함에 있어 불합리한 간섭이나 압력에 굴하지 않고 항상 정의롭고 투명한 정책결정을 해나갈 방침입니다. 시민들께서는 가시적인 성과보다 장기적 안목을 갖고 시정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기대합니다.의정부=김한구 기자/khk19@joongboo.com 김성훈 기자/dasom@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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