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내 유망 중소기업중 하나이던 서울경금속과 세신실업이 재정압박을 견디지 못해 결국 파

인천지역내 유망 중소기업중 하나이던 서울경금속과 세신실업이 재정압박을 견디지 못해 결국 파산절차를 밟게 됐다.인천지법 파산부(재판장 이윤승 수석부장판사)는 26일 서울경금속에 대한 회사정리(법정관리) 절차폐지를 결정했다.재판부는 이날 “회사에 대한 회계법인의 조사 결과, 청산가치가 계속가치보다 높을 뿐더러 채권자측에서 제출한 정리계획안에 조세 채권을 일부 면제하고 변제순위를 변경하는 규정을 관련 세무소에서 동의하지 않아 이같이 폐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회사측과 채권단이 14일 이내 항고하지 않고 파산의 이유가 있다고 판단되면 회사는 파산절차를 밟게 된다.서울경금속은 알루미늄 가스용기 등을 생산하는 회사로 지난 90년대 중반 사업을 무리하게 확장하다 IMF(국제통화기금)한파를 맞아 재정적으로 더욱 어렵게 되면서 지난 4월 회사정리절차를 신청했다.이에 앞서 재판부는 서구 원창동 소재 고강도 파일 생산업체인 세신실업에 대해서도 채무초과의 원인을 들어 파산을 선고했다.세신실업은 지난 97년 이후 건설경기 침체에 따른 납품업체의 부도 등으로 인한 자금압박에 시달리고 레미콘 사업 진출 등 무리한 투자 등으로 2000년 1월 회사정리절차 개시결정을 받았으나 일부 정리채권자의 부동의로 정리계획안이 부결돼 파산에 이르렀다. 강광석기자/kskang@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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