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지하철공사 등 수도권전철이 일방적으로 내달 9일부터 수도권전철 운행시간을 연장키로 하

인천시지하철공사 등 수도권전철이 일방적으로 내달 9일부터 수도권전철 운행시간을 연장키로 하자 노조가 크게 반발, 연장운행 계획에 차질이 예상된다.인천시지하철공사 노조(위원장 정현목·鄭鉉穆)는 25일 “사측이 노조와 사전협의없이 내달 9일부터 인천도시철도1호선 운행시간을 30분 연장키로 해 서울지하철 3개 노조와 연대, 강력대응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노조는 지하철 운행인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안전부문에 대한 검토와 시범운행조차 없이 연장운행할 경우 지하철 운행안전이 위협받고 재정적자만 누적될 것이라며 반발하고 나섰다.노조는 이날 오후 서울에서 서울시지하철공사, 도시철도공사, 전국철도노조 서울지역본부 등 3개 전철노조와 공동으로 실무대책회의를 연데 이어 26일께 노조대표자 모임을 갖고 연장운행 저지투쟁에 나서기로 했다.정 위원장은 “수도권전철 이용시민의 편의를 위해 연장운행 방침이 정해졌지만 지하철 운행 안전성과 조합원 건강권 확보가 선행되지 않는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며 강경투쟁 방침을 밝혔다.공사 관계자들은 “시민편의를 위해 연장운행을 결정한 것”이라며 “시행 전까지 노조와 대화를 통해 문제를 원만히 풀겠다”고 밝혔다.서울지하철은 내달 9일부터 평일에 한해 1시간, 인천지하철은 30분 각각 연장운행될 예정이다. 윤관옥기자/okyun@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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