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24일 민영화 철회를 요구하며 파업에들어갔던 발전노조의 파업이 37일만인 2

지난 2월 24일 민영화 철회를 요구하며 파업에들어갔던 발전노조의 파업이 37일만인 2일 낮 극적으로 타결됐다.노정 양측은 전날 밤샘 협상에 이어 이날 오전 11시께부터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막판 협상을 재개, 오후 1시께 최종 합의를 이끌어냈다.이에 따라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돌입키로 했던 2차 연대 총파업을 철회했으며,발전 노조원들도 조만간 파업을 풀고 업무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노정은 합의문에서 "노사는 이번 파업으로 인해 국민에게 끼친 피해에 대해 정중하게 사과드리며, 앞으로 이같은 불행한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법과 원칙을 준수하고 노사화합을 바탕으로 발전산업의 미래를 위해 공동으로 노력한다"고 밝혔다.노정은 또 핵심쟁점이었던 민영화 문제와 관련, "노조는 지난달 8일자 중앙노동위원회 중재재정을 존중해 발전소 민영화 관련 교섭은 논의대상에서 제외한다"고 명시했다.회사측은 조합원에 대한 민.형사상 책임과 징계가 적정한 수준에서 해결되도록노력하며 필요한 경우 이를 관계당국에 건의키로 했으며, 노조는 파업을 중단하고즉각 회사에 복귀키로 합의했다.한편 협상안을 타결시킨뒤 민주노총은 총파업을 철회, 전교조와 금속.공공연맹 등 산하 노조에 정상적으로 근무하도록 긴급 지침을 내려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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