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검 유성수 차장검사는 23일 사기 혐의로 구속된 이영우씨(57)가 고위층 빙자 전문

인천지검 유성수 차장검사는 23일 사기 혐의로 구속된 이영우씨(57)가 고위층 빙자 전문 사기꾼 보다는 정.관계 인사들과 친분이 두터운 거물급 로비스트였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유차장검사는 또 이씨가 대통령 처조카인 이영작 박사(현 한양대 석좌교수)와 가까운 사이였음을 확인했으나 이박사가 이 사건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어 출국금지 조치 및 소환조사 계획은 없다고 덧붙혔다.다음은 유차장검사와의 일문일답.―이씨의 실체는 무엇인가.▶우리는 당초 이씨 ‘사기꾼’으로 봤으나 이씨가 ‘민간외교를 20여년간 하며 국가에 큰 기여를 한 거물인 나를 너희가 감히 손대느냐’며 완강히 버티고 있다.또 변론을 자청한 이정락변호사도 ‘이씨는 결코 사기꾼이 아니다’라고 주장하고 있다.―이씨가 받은 1억원의 사용처는.▶이씨 자신은 용돈으로 섰다고 밝히고 있으며,통장을 찢어버려 계좌번호를 기억하지 못한다고 해 계좌추적도 쉽지않다.―이씨와 이영작박사 또 아겾쩽塵┏榮丙珦 관계는▶이씨가 이영작박사와 친분관계가 있었다는 것은 분명하며 ‘미주 아겾쩽塵┏榮碧 이사직에 임명됐다고 볼 정황도 충분하다.그러나 ‘미주 아겾쩽塵┏榮碧 이박사가 97년 여름 국내 아겾쩽塵┏榮丙駭 무관하게 개인적으로 만든 것이며, 이씨는 국내 아겾쩽塵┏榮丙駭 아무 관계가 없는 인물이다.또 이박사를 대상으로 로비활동을 벌였다는 이씨늬 진술이 아직 없는 이상 현재로서는 이박사를 직접 조사할 아무런 이유가 없다.그러나 앞으로의 수사방향은 이씨의 진술에 달려 있으며,우리는 로비목적으로 돈을 받는 사람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처벌한다는 입장이다.―주혜란씨가 받은 4억원의 사용처가 밝혀졌는가.주씨가 역시 의사인 주씨의 여동생에게 억대를 건네줬다고 주장해 주씨와 여동생을 주배숙변호사와 함께 3자대질을 시켜 사용처를 밝혀낼 방침이다.―이번 수사가 언제 끝날 것으로 보이나▶다음주중에 마무리해야되지 않겠나.박혜숙기자/haesook@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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