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항운노조 평택항지부가 평택항 노무공급을 위한 단일노조 구성을 주장하며 하역 작업을 거부

경인항운노조 평택항지부가 평택항 노무공급을 위한 단일노조 구성을 주장하며 하역 작업을 거부키로 해 또 다시 평택항 정상 운영에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 13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등에 따르면 경인항운노조 평택항지부는 평택항 단일사업장내 경인항운노조와 평택항운노조의 복수 노조 운영에 반대하며 단일 노조 구성시까지 항만 하역작업을 거부키로 했다.이에따라 14일 평택항에 현대화학수지(주)가 수입한 합성수지 1천t을 싣고 입항예정인 앰버호(1천287t)에 대한 하역작업은 평택항운노조 독자적으로 이뤄져야 하는등 노무공급 문제로 평택항 정상 운영에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인천지방해양청 관계자는 “주요 하역장비 운영 인력등 노무공급의 절반을 차지하는 경인항운노조 평택항지부가 하역작업을 거부키로함에 따라 당분간 평택항 운영이 원만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경인항운노조 평택항지부는 이에앞서 지난 8일 단일 사업장내 복수노조 운영체제에 반대하며 경인항운노조 탈퇴와 기존 평택항운노조 해산후 양노조가 함께 연내 새로운 단일노조 구성 방안을 제시했다.평택항은 노.노간 갈등으로 비정상적으로 운영돼 오다 지난 3일 경인항운노조 평택항지부와 평택항운노조가 동일 비율로 하역작업에 참여키로 하는등 정부중재안에 동의함으로써 정상화방안을 마련했었다.홍재경기자/nice@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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