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기자/face001@joongboo.com

최남춘기자/baikal@

 안양시 현안인 시민프로축구단 안양FC 창단이 또다시 미뤄졌다.

안양시의회는 최근 열린 제19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김선화 의원 등 6명이 발의한 ‘시민프로축구단 창단 및 지원 조례안’을 계류했다고 7일 밝혔다.

앞서 시의회 총무경제위원회는 제190회 임시회에서 이 조례안을 표결처리한 결과 4대3으로 부결처리 했다.

이에 김선화 의원을 포함한 의원 9명은 지난달 20일 ‘시민프로축구단 창단 및 지원 조례안 본회의 부의 요구서’를 시의회에 제출, 이번 제191회 임시회에 상정했다.

이날 시의회는 이 조례안을 처리할 계획이었지만,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 의원들의 의견충돌과 의석정족수 문제로 7시간여동안 회의 진행이 이뤄지지 않았다.

하연호 민주통합당 교섭단체 대표는 “의원들간 분쟁으로 얼룩진 채 축구단을 창단하기보다는 의원들의 뜻을 더 모아 만장일치로 창단하는 것이 나을 것”이라며 심사보류를 요청했다.

이와관련 민주통합당과 새누리당 의원들은 오는 10일 제192회 임시회를 열어 이 조례안을 승인할 것으로 잠정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조례안은 참여 첫해인 내년부터 5년간 한시적으로 매년 15억원 이내로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