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현기자/face001@joongboo.com

최남춘기자/baikal@

 안양LG치타스(현 서울FC)가 지난 2004년 서울로 이전해 축구단이 없었던 안양시에 다시 프로축구단이 탄생한다.

특히 프로축구 2부리그에 참가하는 첫번째 신생팀이 됐다.

안양시의회는 10일 제 192회 임시회를 열고 김선화 의원이 대표발의한 안양시민프로축구단(이하 안양 FC) 창단 및 지원 조례안을 의결했다.

이 조례안은 지난 7월과 9월에 열린 임시회에서 일부 의원들의 ‘‘세금이 낭비될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에 부딪혀 잇달아 부결됐다.

이날 임시회에서도 의원간 찬반 의견이 대립각을 세웠지만 표결 결과 총 21명의 재적 시의원 중 12명 찬성, 9명 반대로 결국 승인됐다.

이 조례안에 따라 시는 올해 창단준비금 3억원과 운영비로 내년 15억원, 2~3년차에는 10억원, 4~5년차에는 5억원 등 5년동안 45억원을 지원하게 된다.

시는 프로축구단 창단을 준비하기 위한 T/F팀을 구성하고, 이달 중으로 재단법인 안양시민프로축구단(가칭)을 설립할 예정이다.

이후 코칭스태프를 비롯한 선수단 구성해 내년부터 2부리그에 출전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