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현기자/face001@joongboo.com

최남춘기자/baikal@

안양·군포·의왕 통합추진위원회 안양시위원회는 11일 대표단 회의를 열고 지방행정체제개편추진위가 권고한 안양·군포 2개시 통합에 대해 수용불가 원칙을 다시금 확인했다.

또 안양통추위는 활동을 지속해 안양·군포·의왕 3개시 통합을 장기적으로 추진하기로 의결했다.

이번 회의는 대통령 선거로 인해 오는 20일부터 12월 19일까지 선거법상 활동이 전면 중단됨에 따라 소위원회 대신 최종 입장을 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미 두차례 소위원회 회을 열었지만 정족수 미달 등의 사유로 토론만 한 채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특히 내년 본예산에 통합관련 지원 예산 편성 여부를 시가 판단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개최됐다.

당초 이번 회의에서 ‘2개시 통합은 의미없어 통합을 포기하자’는 반대론과 ‘개편추진위의 의견을 수렴해 2개시 통합후 점차 3개시로 확대하자’는 찬성론이 팽팽하게 맞설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안양통추위는 참석자 만장일치로 개편추진위의 안양·군포 통합대상 선정은 3개시 통합을 희망하는 주민의 뜻을 왜곡한 처사라며 수용불가 원칙을 의결했다.

이로써 안양통추위는 활동제약 기간일 풀리는 12월 20일부터 활동을 재개, 2개시 통합 권고 철회 요구서와 3개시 통합 건의문을 전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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