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현기자/face001@joongboo.com

최남춘기자/baikal@

○…안양시의회 새누리당에서 추진하고 있는 조례안을 민주통합당 당대표 하연호 의원이 공동 대표발의자로 참여해 논란.

더구나 15일 열린 제193회 임시회에서 조례안을 심의할 예정이었지만 대표 발의자인 하 의원을 포함한 민주통합당 의원들이 모두 퇴장, 회의를 진행하지 못하자 새누리당 의원들은 불쾌감을 표시.

현재 시의회 재적의원은 22명으로 민주통합당 소속 의원 10명, 새누리당 9명, 무소속 3명으로 구성.

이날 무소속 권주홍 의원이 신병치료 및 요양을 이유로 15일~22일까지 8일간 휴가를 신청해 실제 활동의원은 21명인 실정.

민주통합당 의원이 모두 퇴장하고 권 의원의 휴가로 12명의 의결정족수를 채우지 못해 회의는 자동 산회.

이와관련 지난 8일 하 의원과 새누리당 당대표 박정례 의원 등 8명이 ‘안양시 농수산물도매시장 운영·관리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본회의에 부의할 것을 요구.

이 조례안은 지난달 27일 총무경제위원회에서 장시간 토론 끝에 7명 재적위원중 찬성 3명, 반대 3명, 기권 1명으로 부결된 상황.

특히 이 조례안은 새누리당이 민주통합당 시장인 최대호 시장의 농수산물 도매시장 정책을 견제하기 위해 마련된 것.

이 때문에 지역정가에서는 민주통합당 당대표인 하 의원의 공동대표 발의 의도를 두고 설왕설래.

새누리당은 하 의원이 이 조례안을 대표발의한 것과 관련해 조례안 찬성이라는 당론으로 받아들일 수 밖에 없다는 입장.

그러나 민주통합당은 하 의원의 대표발의는 개인적인 의견일 뿐이라는 입장.

민주통합당 A의원은 “하 대표의 대표발의는 FC축구단 창단과 관련해 새누리당이 협조했기 때문에 이번 조례안에 협력한 것으로 알고 있다. 임시회가 열리기 전 간담회에서도 하 대표가 당론이 아닌 개인적인 의견 차원으로 설명했다”며 과도한 해석과 추측은 하지 말아줄 것을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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