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정보제공 안 해 5개월째 답보' 언론 보도 반박

이승규기자/coolme@joongboo.com

○…파주시 최북단 대성동 마을 상수도 사업 지연과 관련, 의정부국도관리사무소가 ‘파주시가 굴착 관련 군협의 내용 등 관련 조건에 대한 내용을 전혀 제공하지않아 현재 상황을 제대로 알 수 없는 상태’라며 공사 지연이 파주시 때문 인양 주장한 언론의 보도에 대해 파주시가 발끈.

파주시는 지난 2010년부터 북한과 인접한 민북 지역 3개 마을(통일촌, 대성동, 해마루촌)과 6개 군부대에 상수도 공급 사업을 추진 중이며, 투입되는 총사업비만 102억 원.

파주시는 현재까지 통일촌을 비롯해 이 지역 3개 부대에 대한 상수도 시설 공급 완료했지만 당초 이달까지 마무리하기로 계획했던 국도1호선 JSA대대∼대성동마을까지 7.08km 구간은 5개월째 답보.

이 구간의 경우 민통선 남방한계선 안쪽에 위치하고 있는 지리적 특성으로 상수도 관로 개설시 UN군 사령부 정전위원회와 1사단, 의정부국도유지사무소와의 행정협의가 필요.

파주시는 이와 함께 지난 5월과 8월에 1사단과 UN군사령부 정전위원회와 사전협의를 끝냈으나 문제는 도로관리청인 의정부국도유지사무소의 최종승인이 미뤄지면서 사업에 차질이 생겼다고 반박.

도로 갓길에 지뢰 지대 및 군작전용 전용통신, KT 통신관 뿐 아니라 일부구간에는 지뢰지대까지 있다는 이유를 들어 파주시가 도로 중앙부 굴착을 관리청인 의정부사무소에 요구했으나 아스팔트 포장도로 손괴와 굴착으로 인한 침하 등을 우려, 의정부사무소가 그동안 보류 입장을 밝혀오면서 공사가 지연됐다는 것.

시의 지속적인 사업 필요성에 대한 설명과 요구로 최근 의정부사무소에서도 이 구간에 대한 지장물 조사 및 지뢰지역 조사 등 보다 촘촘하고 구체적인 구간별 조사 후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 다시 검토할 것임을 밝혀왔다고 파주시는 전언.

이에 따라 파주시는 도로굴착 사업승인이 나는 대로 UN정전위원회의 사업 및 출입승인을 내년 3월 이내에 완료하고 모든 행정절차가 마무리 되면 공사는 내년 6월에는 완료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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