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밥을 굶을 수 있는 아이를 위해 '설 명절 대비 아동 급식 지원대책'을 마련한다.

이번 지원대책은 설 명절 기간 중 급식소나 식당 등 급식제공자의 휴업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아동의 결식을 예방하고 원활하게 급식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대상은 소년소녀가정 아동, 한부모가족지원법상 지원대상가정 아동, 긴급복지 지원대상 가구의 아동, 아동복지프로그램 이용 아동 등이며, 이중 결식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되는 292명의 아동들에게 명절기간 급식을 제공하게 된다.

선정된 아동에게 연휴기간 중 기존급식소나 이용식당의 영업여부, 연락처, 약도, 이용가능 시간 등을 사전에 알려주게 된다.

또한 거주지 인근 지정식당 휴업 등으로 식당이용이 어려운 아동에게는 부식이나 밑반찬 등을 명절기간 이전에 제공하며, 많은 양이 한번에 제공돼 상할 염려가 있을 시는 냉장보관 가능여부를 확인하고 대상 아동 및 보호자에게 반드시 냉장보관 하도록 알려주게 된다.

이와 함께 각 구와 동 주민센터가 명절 시작 전의 위생상황과 명절 중 급식상황을 점검해 연휴기간 급식지원에 차질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현장점검 등 안전한 급식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모든 아동이 소외되지 않고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지역사회의 관심과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금미기자/lgm@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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