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법원읍 동문리 산5-1번지 일원에 소재하는 율곡(栗谷) 이이(李珥.1536-1584) 관련 유적이 국가지정문화재인 사적 제525호로 지정된다고 문화재청이 20일 말했다.

‘파주 이이 유적’이라는 이름으로 사적에 등재되는 관련 유적에는 율곡을 배향한 자운서원(紫雲書院), 율곡과 그의 어머니 신사임당 묘소, 자운서원 묘정비(廟庭碑)와 율곡 신도비(神道碑) 등이 포함된다. 지정 면적은 60필지 31만6천854㎡이며, 이 중 문화재구역은 6필지(5천282㎡)이고 그 주변 보호구역은 54필지(31만1천572㎡)다.

자운서원 뒤에 있는 묘정비는 이 서원의 내력을 적어 숙종 9년(1683)에 세운 비이며, 율곡 묘소 입구에 선 그의 사적비인 신도비는 인조 9년(1631)에 건립됐다.

문화재청은 동문리 일대가 율곡 관련 유적을 대표하고, 역사적 인물에 근원을 둔 관련 문화유산의 집합지라는 장소성의 가치가 큰 곳이라 사적 지정을 추진했다고 덧붙였다.

이승규기자/coolme@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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