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지역내 학교 급식에 쓰이는 친환경 농산물의 공급을 더욱 확대하라”

인천시 친환경농업인연합회는 12일 시청 앞 미래광장에서 ‘친환경 무상급식 개선 촉구 집회’를 갖고 이같이 촉구했다.

연합회는 “송영길 시장은 매년 지역에서 나는 친환경 농산물을 최우선으로 학교에 공급하겠다는 조례를 통과 시켰음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친환경 농산물 공급계획은 수립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때문에 친환경농업입들은 애써키운 농작물을 헐값에 넘겨야 할 상황에 처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학교 급식 재료 전자입찰로 인해 저가응찰이 성행하면서 작년 초 3만2천원까지 받던 친환경쌀 10kg 한포가 올해 3월 2만8천원까지 하락했다”며 “이는 시가 친환경 무상급식 공급 체계 개선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연합회는 “현재 인천 지역 농협 5곳과 공동으로 친환경쌀을 학교에 공급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고 내부 조정을 끝냈다”며 “시도 조속한 시일내에 친환경 농산물의 공급을 확대할 수 있는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해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승우기자/ssw@joongboo.com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