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 인천공항지역본부는 봄철을 맞아 종자·묘목류의 수입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해외병해충의 유입을 방지하기 위해 오는 18일부터 29일까지 특별검역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인천공항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52개국, 1천248종의 다양한 재식용(종자·묘목류) 식물류가 수입됐으며 검역건수는 2만3천924건에 달했다.

이 가운데 봄철 수입에 따른 검역건수는 7천809건으로 전체의 33%를 차지했다.

특히 전체의 11%(2천570건)가 수입금지 및 병해충으로 오염된 식물이어서 우리나라의 식물생태환경이 크게 위협받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인천공항지역본부는 이번 특별검역기간 중 동양란, 다육식물 등 그동안 불합격 비율이 높은 식물에 대해 검역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세관과 공조해 휴대품을 통한 반입물량에 대해서도 중점적으로 검역을 실시할 계획이다.

김선영 인천공항지역본부장은 “휴대·우편으로 수입되는 종자·묘목류의 수량을 초과할 경우 수출국 식물검역기관의 검역을 받고 식물검역증명서를 첨부해 수입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자세한 사항은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 홈페이지(www.qia.go.kr) 수입식물검역정보를 참고하면 된다.

김원용기자/wykim@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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