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북부청은 21일 파주시 임진각과 도라산 평화공원에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평화숲 조성 기념행사’를 열기로 해 눈길.

특히 올해는 비무장지대(DMZ) 설치 60주년을 맞아 각국 대사 자녀 등 30명을 초청.

세계청소년환경연대 대표인 조너선 리(16·한국명 이승민)군을 비롯, 서울 창경초교 학생 78명과 파주 군내초교 학생 46명도 참가.

올해 행사는 임진각에서 기념식을 연 뒤 참가자들은 통일대교를 거쳐 도라산 평화공원까지 행진하며, 도라산 평화공원에서 평화 숲 조성행사를 열고 판문점 견학과 자전거 투어 등이 진행.

이 행사는 지난해 리 군의 제안으로 시작했으며, 당시 밤나무 21그루를 심어.

리 군은 10살이던 2007년 ‘Go greenman’이라는 환경만화를 그려 세계적으로 알려진 이래 2009년 인천세계환경포럼, 2011년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 총회, 울릉도 독도 녹색섬 등 환경·평화행사에 홍보대사를 맡아.

2010년 10월에는 북한을 방문, 당시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DMZ에 어린이 평화 숲을 조성하자는 내용의 편지를 전달하기도.

송주현기자/atia@joongboo.com

박재구기자/park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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