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자기업들이 파주시 진출을 본격화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7일 파주시에 따르면 지난 26일 미국 드림웍스 테마파크의 요시 마루야마 총책임자가 이인재 파주시장을 예방해 파주지역 투자를 놓고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선 약 1시간 동안 파주시 홍보영상 시청과 테마파크 입지후보지들에 대한 설명, 파주지역 투자에 협의 등이 이뤄졌다.

요시 마루야마 총책임자는 후보지 인근 쇼핑몰을 찾는 방문객 수가 얼마나 되는지와 토지거래 가격 등을 묻는 등 투자에 대한 높은 의지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드림웍스는 애니메이션 제작회사로 슈렉을 비롯해 샤크·마다가스카·쿵푸 팬더 등을 만들어낸 국제기업으로 애니메이션계의 세계적인 블루칩으로 평가받고 있다.

요시 마루야마 총책임자는 이인재 시장과 투자협의 후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 주변지와 파주지역 미군공여지 등 몇 군데의 투자입지 후보지도 둘러봤다.

파주지역에 국제대학 설립을 위한 협의도 본격화되고 있다.

지난 21일에는 리차드 마우 풀러신학대 총장과 메리 기븐 부총장 등 6명의 관계자가 파주에 분교 설치를 논의하기 위해 찾았다.

이 대학도 지난 달 시 투자유치단이 미국 패서디나시(市)를 방문했을 당시 투자협의를 했던 곳이다.

풀러신학대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신학대학이다.

시는 지난 8일에는 두바이 알 알리 홀딩그룹과 파주프로젝트 사업과 관련해 20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전액 민간사업으로 추진되는 이 프로젝트는 오는 2017년까지 페라리 자동차를 주제로 한 테마파크와 스마트시티, 농업유통시설 등을 짓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파주시 파주읍 일원 372만㎡에 총 1조6천억원을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이인재 파주시장은 “파주시의 뛰어난 투자환경과 지리적 여건이 해외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이라며 “관심 있는 투자자들의 실질적인 투자유치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주현기자/atia@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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