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열린 안양시민축제 개막식 전경. <사진=안양시청>

안양시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안양 평촌중앙공원과 삼덕공원에서 시 승격 40주년 기념 안양시민축제를 연다.

지난 5월 시승격 40주년 기념 슬로건 공모에서 당선된 ‘열정의 40년, 도약의 100년’를 주제로 열리는 축제는 과거, 현재, 미래 모습을 아우르는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안양문화예술재단과 안양축제추진위원회의 주관으로 이루어지는 안양시민축제는 시 승격 40주년을 기념해 안양의 과거, 현재, 미래 모습을 담아낸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5일과 6일에 열리는 축제 개·폐막 공연은 뮤지컬 ‘명성황후’, ‘영웅’, ‘제18대 대통령 취임식’ 등을 연출한 윤호진 감독이 맡는다.

윤 감독은 사진, 영상, 디지털 미디어 아트 등 다양한 기법을 활용해 안양의 과거와 미래 모습을 대형 퍼포먼스로 선보일 예정이다.

축제는 시민이 더 이상 관객이 아니라 직접 공연에 참여하는 등 볼거리·놀거리·먹거리가 조화를 이뤄 이웃과 소통하고 화합하는 축제로 진행된다.

190여 개의 시민 공연팀(2천100여명)이 준비돼 있으며, 시민가요제, 실버가요제, 열린 콘서트 등 시민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구성돼 있다.

시 승격 40주년을 시민과 함께 축하하는 기념사업 및 행사가 다채롭게 마련됐다.

‘안양, 함께하는 오늘’이란 주제로 시민들이 참여하는 대동 커뮤니티 댄스 , 공모 작품을 전시하는 ‘안양시 승격 40주년 기록 사진전’ 등이 기획됐다.

5일에 개최되는 기념식에서는 안양시민대상 수상과 명예시민증 수여 등의 행사도 진행된다.

또 안양시 역사상 최대 규모의 국제교류 도시 축하 사절단이 방문하게 된다.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등 7개국 10개시 110여명의 축하사절단이 시를 방문하고 동행한 예술단이 기념식에 참석하고 축하 공연도 준비해 관람객들에게 또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강원 영월군, 충남 예산군, 제주 서귀포시 등 국내 8개 자매도시 대표단 및 예술단의 방문한다.

특히 10개의 국제교류 도시가 참여하는 국제교류 선진사례 심포지엄이 4일 안양아트센터에서 개최되며, 상호 공동번영 및 협력을 위한 협약서(MOU)를 체결할 계획이다.

시승격 40주년 축제의 슬로건 중 ‘도약의 100년’의 한 테마로 전국 최초로 스마트 창조도시 체험관을 운영한다.

시는 체험관을 스마트미디어와 스마트콘텐츠를 전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해 스마트창조도시 안양의 비전을 시민과 함께 공유할 방침이다.

스마트콘텐츠 기업, IT제조기업, 5개 관내대학 등이 대거 참여할 계획으로써, 가장 앞서가는 스마트창조도시로서의 비상한 관심을 끌어 모으고 있다.

이 밖에도 안양시가 사람이 중심이 되는 따뜻한 도시 구현을 위해 역점사업으로 추진해온 분야별 축제들이 한 자리에 펼쳐진다.

전국 최고의 명품교육도시를 지향하는 교육한마당 축제, 평생학습박람회, 소외 받는 계층이 없도록 보살핌을 통한 다문화가족 축제, 실버가요제, 복지박람회, 지역경제활성화와 기업하기 좋은 환경조성을 위한 먹거리장터, 우수기업 홍보관 등이 12개 축제가 연계해 열린다.

한편 안양은 1973년 7월 1일 시승격 이후 해마다 이날에 기념식 및 동 대항 체육대회를 개최해 오다가, 1976년부터는 10월 1일을 시민의 날로 정해 추진해왔으며, 2000년도부터는 시민 참여형 축제로 형태와 규모를 격상시켜 3일간 개최하고 있다.

현·최남춘기자/face001@joongboo.com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