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 안양시장이 안양시의회 일부 의원들이 제기한 시의원 무시했다는 성명서에 대해 입장표명을 통해 진화에 나서 일단락됐지만 해당 의원들이 사과의 진정성이 없다며 반발해 갈등의 불씨는 여전.

16일 시의회에 따르면 일부 의원들이 성명서를 통해 제기한 “최대호 안양시장이 62만 안양시민과 안양시의회를 기만하고 무시했다”의견에 대해 최 시장이 15일 의원간담회에 참석해 입장표명을 하며 사태를 수습.

일부 의원들은 지난 14일 시의회 자료제공창구 일원화 지침 문제, 진행중인 행정사무조사특위와 관련된 담당부서장 교체, 추경 예산 심의와 관련된 부서장들이 임시회 기간 중 해외 자매도시 참석을 이유로 시의회를 기만했다며 최 시장의 공개사과를 촉구.

의회 3개의 상임위 중 총무경제위원회와 도시건설위원회가 지난 14일 정회를 통해 자동산회 되는 등 항의 시위를 통해 반발했지만 최 시장의 사과로 회기를 속개.

그러나 성명서를 발표한 의원들은 최 시장의 입장표명에 대해 진정성이 없다고 판단, 앞으로 행보를 논의.

의원들은 예결특위 제안설명 자리에 최 시장 참석 요구와 본회의장에서 최 시장의 공개사과 요구를 계획.

의원들은 “원활한 회기 진행을 위해 우선 상임위 활동을 하고, 사태에 대해 일단락 한다”며 “하지만 입장표명에 대한 진정성이 없어 재차 요구를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

한편 최 시장은 지난 15일 오전 11시께 비공개로 열린 의원간담회에 참석해 의원들의 요구에 대한 입장을 설명하며 재발방지를 약속.

현·최남춘기자/face001@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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