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6일 개관식을 하는 안양파빌리온의 내부 모습. 안양파빌리온은 시민이 공공예술 체험 등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사진=(재)안양문화예술재단>
공공예술의 메카로 알려진 안양에 국내 최초로 공공예술에 대한 이해를 도모하고 시민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새롭게 선보인다.

17일 (재)안양문화예술재단에 따르면 2005년 1회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APAP)의 일환으로 건축가 알바로시자(포르투갈)가 설계해 전시 공간으로 운영된 ‘알바로시자홀’이 시민이 공공예술을 체험하고, 정보를 나눌 수 있는 공공예술 전문센터 ‘안양파빌리온’으로 오는 26일 재탄생된다.

안양파빌리온은 시민들이 공공예술을 보다 친근하게 만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된 공간이다.

이곳에서 공공예술 작품을 감상하고 그에 대한 정보를 읽고 이야기해보거나 직접 작품을 만드는 등 공공예술을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다.

안양파빌리온에는 공공예술 관련도서 2천여권이 구비된 ‘공원도서관(ParkLibrary)’이 자리잡고 있으며, 공예, 전자회로, 3D프린팅 등 여러 가지 과학 및 기술을 활용해 시민들이 원하는 것을 만드는 각종 워크샵이 진행될 ‘만들자연구실’이 들어선다.

또 APAP에서 만들어진 예술작품의 도면, 스케치, 작가와 주고 받은 서신 등 관련 자료들을 보관하는 ‘아카이브’가 마련돼 공공예술에 대한 모든 기록을 직접 확인해 볼 수 있다.

더불어 안양예술 공원내 등산로를 따라 APAP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APAP투어’ 프로그램도 운영, 공공예술 전문 도슨트(작품해설사)를 통해 미술작품에 대한 설명과 함께 미술사, 건축, 안양의 역사까지 풍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곁들여 참여자 맞춤형 해설을 진행한다.

최 이사장은 “새롭게 개관한 안양파빌리온은 여러 가지 공공예술에 대한 지식과 정보를 공유하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할 것”이라며 “앞으로 공공예술이 시민들에게 보다 친근감 있게 다가가는데 도움이 되는 공공예술 전문센터로 자리매김 하겠다”라고 말했다.

현·최남춘기자/face001@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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