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동안노인복지회관이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한다.

21일 시에 따르면 동안구 동안로 153에 위치한 동안노인복지회관은 준공된 지 20년이 지나 노후한 시설을 지난 17일 리모델링을 시작, 오는 6월 마무리한다.

1993년 개관된 동안노인복지회관은 경로식당, 목욕탕, 이·미용실, 휴게실 등을 갖추고 있는 연면적 1천937㎡ 규모의 3층 건물로 하루 평균 650여명이 이용하고 있다.

그러나 오랜 세월과정에서 이용객 수에 비해 시설이 턱없이 부족한데다 노후화됐다.

시는 지난해 12월 실시설계를 완료한 가운데 13억5천만원을 투입해 리모델링하기로 했다.

리모델링을 통해 350여명 정도만이 이용하던 경로식당이 550명까지 이용할 수 있게 되며, 격일로 남탕과 여탕으로 사용되던 목욕탕은 지하로 자리를 옮겨 남탕과 여탕으로 구분 설계돼 주 5일 사용이 가능하게 된다.

이밖에 시설도 그동안의 우중충한 모습을 떨쳐버리고 새로운 현대적 시설로 탈바꿈하게 된다.

정문택 시 평생학습원장은 “공사로 동안노인복지회관이 한시적으로 문을 닫게 됨에 따라 인근의 보훈회관 또는 만안노인복지회관을 이용해야 한다”며 “노년층에 부합하는 맞춤형 노인복지시설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정현·최남춘기자/face001@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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