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농수산물도매시장내 일부 화장실이 동파로 인해 배관 공사를 진행한 가운데 공사 기간이 늦어지면서 이용객들이 불편을 호소.

22일 안양시농수산물도매시장 관리사업소에 따르면 청과1동 화장실에서 노후화된 배관에서 새어나온 물이 얼면서 바닥에 매설된 배관이 파손되자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배관공사를 진행.

당초 계획과는 달리 최근 발생한 한파와 폭설로 인해 부실시공이 우려돼 공기를 23일로 연장.

안양 도매시장은 1997년 준공된 낡은 건물로 철근과 콘크리트의 부식 진행, 지반침하 및 벽면 균열, 배관 부식, 내구연한이 초과한 설비 등으로 인한 문제점이 산재.

이때문에 이용객들은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고, 더욱이 기존 화장실의 경우 동파 예방을 이유로 폐쇄하는 곳이 많아 불편을 더욱 가중된 실정.

이용객 옥모씨는 “화장실과 같은 부대시설은 꼭 필요한데도 이용을 못하고 있고, 특히 일부 개방된 화장실의 경우 파손돼 있는 등 관리가 이뤄지지 않는다”며 분개.

이에 대해 관리사업소 관계자는 “건물노후화로 동파 방지가 어렵고 최근 발생된 한파와 폭설로 콘크리트 공사를 할 수 없어 공기가 늦어졌다”며 “해당 건물 관리는 법인에서 하고 있다”고 설명.

정현·최남춘기자/face001@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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