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5기 들어 단 한 푼의 빚을 내지 않은 파주시가 처음으로 빚을 져야 할 상황에 놓이게 되어 관심이 집중.

이인재 파주시장은 5일 오전 중앙웨딩홀에서 금촌1동 주민들과 가진 ‘시민과의 대화’에서 지방채 발행을 시사하는 내용을 언급.

이날 이 시장은 금촌 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 사업인 금촌행복센터 신축 과정을 설명하면서 지방채란 단어를 사용.

이 시장은 "금촌행복센터 신축 비용 마련을 위해 국·도비 이외에 지방채 발행도 검토해야 될 것으로 보인다"고 참석자들에게 설명.

시는 옛 파주경찰서 부지인 금촌동 771―2번지 일대에 350억 원을 들여 지하 3층, 지상 8층(연면적 1만 6천500㎡) 규모로 센터를 신축할 계획.

이곳에는 금촌1동 이외에도 경제복지국, 문화교육국, 복지시설 등이 입주할 예정.

시는 일단 지방채 발행을 자제하기 위해 이곳에 입주하는 관련 부서에 국·도비 확보 방안을 마련해 제출하도록 통보.

하지만 국·도비 확보가 여의치 않을 경우에는 민선 5기 들어 처음으로 빚을 져야 할 상황.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시정 방침은 지방채 발행을 자제하는 것"이라며 "이날 시장님의 발언은 지방채를 발행해서라도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강한 의지의 표현으로 보면 될 것 같다"고 강조. 김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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