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양시는 평촌학원가 일원(L=920m, B=19m)에 대해 개성을 살리면서 경관과 안전 등을 고려한 공공디자인 시범사업을 지난달 말 준공했다. <사진=안양시청>

안양 평촌학원가 일대가 명품거리로 탈바꿈 했다.

6일 안양시에 따르면 평촌학원가 일원(L=920m, B=19m)에 대해 개성을 살리면서 경관과 안전 등을 고려한 공공디자인 시범사업을 지난달 말 준공했다.

공공디자인 시범사업은 지역의 여건을 고려해 예술성을 겸비한 쾌적한 환경의 사람중심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평촌학원가는 2012년 2월 경기도 공공디자인 시범사업 지역에 선정됐다.

시는 이 일대 주민의견 수렴과 공공디자인 심의 등의 과정을 거쳐 지난해 5월 국·도비를 포함해 20억9천여만원을 들여 착공했다.

은행나무, 느티나무, 단풍나무, 관목 등 사계절 수목이 새로 식재 또는 이식됐는가 하면 보도블럭에는 디자인이 입혀졌고, 화단도 정비돼 있다.

또 가로등, 자전거보관대, 벤치 등의 시설물도 신설 및 정비된 모습으로 행인들의 편의를 도모했다.

학원가 사거리 도로중앙에는 대형 상징조형물도 설치돼 있으며, 학원가 양쪽을 연결하는 지하보도도 리모델링돼 있다.

시는 사업완료 후 이 일대 주민들을 상대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해 상인들은 83.5%가 학생들을 비롯한 행인들은 93.5%가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평촌학원가의 우중충했던 모습에서 한결 깔끔한 거리풍광으로 변했다”며 “만안구 지역에도 공공디자인 시법사업을 실시하고, 시민만족도 조사와 함께 점진적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현·최남춘기자/face001@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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