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의 명물로 자리 잡게 될 ‘하일성 야구장’(이하 야구장) 개관이 오는 6월로 잠정 확정됐다.

야구장 개발을 추진 중인 하일성 (주)스카이 엔터테인먼트 회장은 9일 “(하일성 야구장은) 스탠드 등 구조물 공사를 하는 것이 아니므로 다음달께 들어가면 오는 6월에는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 회장 측은 지난해 6월 파평면 금파리 일대 2만9천344㎡ 부지에 총 사업비 80억원을 들여 야구장을 건립하겠다는 개발행위 허가신청을 접수했고, 같은 해 11월26일 허가를 받았다.

야구장 시설로는 성인야구장 1면과 리틀야구장 1면, 야구박물관, 타격연습실, 편의시설 등이 들어선다.

하 회장 측은 개발행위 허가와 함께 시민들의 접근권 확보를 위한 방안도 마련했다.

국도 37호선과 야구장 연결도로 공사 허가를 의정부지방국토관리청으로부터 받아 놓은 상태이다.

하 회장 측은 지난해 야구장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시에서 받은 허가 사항에 포함되지 않은 오토캠핑장과 승마장을 추진하려고 사업계획 변경에 나서면서 공사 진행이 늦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하 회장 측은 추가 시설이 들어갈 부지 1천212㎡ 매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 회장은 “지난해 받은 사업허가와 오토캠핑장과 승마장을 동시에 추진하면 사업비 절감 효과를 있어 착공이 다소 늦어진 것”이라며 “그러나 이 부분과 상관없이 야구장 공사를 진행해 오는 6월이면 시민들이 야구장을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일성 스카이 엔터테인먼트 회장은 야구 해설가로 활동 중이며,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총장을 역임한 바 있다. 김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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