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족의 국기인 태권도가 인구 12억명의 중국에서 국민스포츠의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다.

한민족의 국기인 태권도가 인구 12억명의 중국에서 국민스포츠의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다. 지난해 말 중국을 다녀온 김운용 대한체육회장 겸 세계태권도연맹(WTF) 총재는4일 "웨이지종 중국태권도협회장이 올 11월 중국 광둥성 광저우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에 태권도가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4년마다 전국체전을 개최하는 중국에서 태권도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것은 처음으로 WTF는 급속한 저변확대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드니올림픽 태권도 여자 67㎏급에서 금메달을 땄던 중국은 99년 세계태권도대회에서 금1, 은1, 동2개를 기록하는 등 세계무대에서 강국으로 부상중이다. 중국은 최근 전국적으로 각 성마다 태권도 붐이 일어 국립체육대를 비롯한 각체육대학에서도 인기종목으로 자리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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