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서구 경서동 청라 생활폐기물소각처리시설 내에 조성 중인 환경공원과 체육시설이 오는 9월 준공돼 시민들에게 개방된다. 5일 인천시에 따르면 청라 생활폐기물소각처리시설 부지에 건립 중인 열대식물원, 야생화 동산, 생태연못 등 2만2천여평 규모의 환경공원과 축구장, 테니스장, 농구장, 배구장, 조깅코스 등 체육시설 그리고 재활용품전시관을 오는 9월까지 완공해 개방하기로 했다. 폐기물 소각열을 이용해 조성하는 400여평의 열대식물원과 재활용품전시관 등은 학생 및 시민의 자연학습은 물론 폐기물재활용 교육장으로 활용된다. 체육시설 중 축구장은 천연잔디가 입혀지고 테니스장 등에도 최고 품질의 탄성소재를 깔려 국제경기 개최에도 손색이 없는 공인규격으로 만들어진다. 맨발로 산책과 조깅할 수 있는 지압공원과 산책로도 조성된다. 한편 시가 건립 중인 이 소각시설은 오는 9월 완공돼 3개월간 시험운전한 뒤 연말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며 서구, 동구, 중구 등 인천 서부권역의 생활쓰레기를 하루 500t까지 처리한다. 이한성기자/seong@joongb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