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 개항 예정인 인천국제공항의 첫 출발과 도착 항공기의 영예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오는 3월 개항 예정인 인천국제공항의 첫 출발과 도착 항공기의 영예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소속 항공기에 나란히 돌아가게 됐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국제공항 개항일자가 오는 3월27일과 29일중 하루로 잠정 확정된 가운데 각 항공사의 출입국 항공편 일정을 검토한 결과 출발은 대한항공,도착은 아시아나 소속 항공기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7일 밝혔다. 공항공사에 따르면 조사결과 개항일이 이틀중 어느날이 되더라도 첫 도착 항공기는 오전 4시10분에 착륙 예정인 샌프란시스코발 서울행 아시아나 02213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오전 5시 도착 예정인 홍콩발 서울행 대한항공 KE608보다 50분 가량 빠른 시간이다. 또 인천공항 활주로를 공식 첫 출발할 항공기는 첫 항공기가 도착한지 4시간 20분 뒤인 오전 8시30분 서울발 마닐라행 대한항공 KE621편이다. 이에 따라 인천공항의 첫 입출국자도 이들 항공기 탑승자중에 나오게 됐다. 인천공항 첫 입국자는 항공사 관행상 아시아나 02213편의 1등석 첫 예약승객과 출국자 역시 대한항공 1등석 탑승객중에서 나올 가능성이 높다. 한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은 첫 출입국자에게 항공권과 기념품을 주기로 하고 동반 탑승자에게도 선물을 주는 등 인천국제공항 개항을 기념하기로 했다.  홍재경기자/nice@joongboo.com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