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는 생활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을 위해 ‘무한돌봄 희망편지함’을 새롭게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안양역, 범계역, 만안·동안구보건소, 수리장애인복지관, 이마트 안양점, 삼덕공원, 석수2동주민센터, 부흥동관리(사), 호계1동 복지회관 모두 10곳에 ‘무한돌봄 희망편지함’ 설치를 완료했다.

경제적·신체적·심리적 어려움으로 갑작스런 위기상황에 처한 본인 또는 이웃의 어려움을 알고 있는 주민들은 사연을 적어 바로 이 희망편지함에 넣으면 된다. 이때 본인의 성명 및 연락처는 반드시 기재해야 한다.

시는 화요일과 금요일 매주 두차례 편지함의 사연을 수거해 해당 가정을 직접 방문, 신청을 받아 가능한 복지서비스를 신속하게 지원할 계획이다.

김정수 시 복지정책과장은 “복지제도의 지속적 확대에도 불구하고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극빈계층들의 안타까운 사연이 마음을 아프게 한다”며 “무한돌봄 희망편지함이 소외계층과의 소통과 더불어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는 하나의 디딤돌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현·최남춘기자/face001@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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