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호계2동 호계체육관을 이용하는 주민들이 대중교통 이용 방안 모색과 인도 정비 등 이용 불편 사항에 대해 개선해달라는 민원을 제기했다.

16일 체육관 이용객들에 따르면 호계체육관은 마을버스가 정차하는 A유황탕에서 거리가 멀지 않아 주로 도보로 방문하지만 인도가 패이거나 고르지 않아 발목을 접지르는 등 부상에 노출돼 있다.

특히 저녁시간 근린공원을 이용하는 시민들은 가로등이 적고, 몇 군데는 고장으로 불이 들어오지 않아 산책이 어려울 정도다.

또 인도가 짧아 도로변을 걸어다녀야 돼 자동차 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다.

이용객들은 “공원 조성을 계획했을 때는 편리성과 안전성을 모두 고려해야 하지만 호계체육관 근린공원은 이를 지키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라며 “살기좋은 안양이 유지될 수 있도록 대중교통을 늘리거나 도보로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해 달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는 이달 중으로 이를 정비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호계체육관 가는 길은 서울외고가순환고속도로 배수로에 도로사면 토사가 유출돼 보도가 함몰되는 등의 문제점이 발견됐다”며 “현재 정비공사를 준비중으로 이달중으로 정비를 끝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현·최남춘기자/face001@joongboo.com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