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의회가 16일 제205회 임시회를 끝으로 제6대 의회 회기를 마무리한 가운데 본회의 도중 의원들간 고성이 오가는 등 막바지 물의를 빚어 곤혹.

이날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A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냉천·새마을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 안양서여중 박달동 이전 통폐합, 중앙시장 장내2로 아케이드 사업에 대해 설명.

이 과정에서 A의원은 “냉천·새마을지구 사업의 무산에 대해 새정치민주연합 B국회의원이 책임지고 사퇴해야 한다”고 발언.

이어 B국회의원과 공개토론을 촉구하고, 실명을 거론하며 같은 지역구 시의원도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

이에 비판 당사자인 C의원은 “회기 마지막 자리에 맞지 않은 발언”이라며 A의원의 5분발언을 제지하자 A의원은 “지역 시의원에 맞게 행동하라”며 C의원을 질타.

A의원은 “발언을 하기 위해서는 승인을 얻은 후 해야 하지만 이런 절차를 거치지도 않은 채 의원의 5분 발언을 방해했다”며 “지역의원답게 지역민을 활동해야 하는데 이런 활동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

반면 C의원은 “사실인 부분만 말하면 되는데 그렇지 않았다”며 “6대 의회 마지막 회기에 다른 사람을 비방하는 게 올바른 행동인지 묻고 싶다”고 반박.

정현·최남춘기자/face001@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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