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이 정원 확대에 따라 현재 머물고 있는 사옥의 공간이 부족해 내년 초 안양으로 사옥을 이전할 예정이다.

2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종로구 소재 보령제약 건물에 입주한 의약품안전원과 식품안전정보원 중 한 곳을 이전하는 것을 검토한 결과 최종적으로 의약품안전원 이전을 낙점했다.

지난 2012년 4월 개원한 의약품안전원의 경우 의약품부작용 업무 수집 뿐 아니라 피해구제제도 시행, 마약류통합관리센터 운영까지 업무가 확대되면서 정원도 크게 확대됐다.

당초 의약품안전원에 배정된 인력은 30명이 채 안 됐으나 현재는 50명 가량이 근무하고 있어 회의실까지 사무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여기에다 내년도 업무수행을 위해서는 추가 인력 채용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전 지역은 식약처 본부가 있는 청주시 오송읍도 대상에 올랐으나 접근성 등을 고려해 안양 평촌역 인근으로 결정됐다. 아직까지 입주 계약을 체결하지 않은 상태며, 별 다른 변동사항이 없는 경우 조만간 안양으로 이전 계획을 발표할 계획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현재 이전 행정절차 등의 과정이 남아 있으나 안전원은 이르면 1분기, 늦어도 상반기 내 이전을 완료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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