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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크아트(Junk Art)’는 일상 생활에서 생긴 폐품이나 잡동사니를 소재로 다양한 미술작품을 만들어 내는 재생예술을 말한다.

버려진 것, 버린 것, 흔한 것들이 하나의 작품으로 다시 태어난 모습은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선사한다.

양평군립미술관이 올 여름 특별기획전으로 정크아트를 선보이는 ‘보·물·섬-예술로 돌아온 것들’을 준비했다.

3일부터 오는 9월6일까지 진행되는 전시에는 버려지고 말았을 것들이 순환과 창조의 과정을 거쳐 하나의 예술 작품으로 새롭게 태어난 모습을 볼 수 있다.

전시에 참여하는 62인의 작가들은 폐자재, 기성품, 생활재료를 평면, 부조, 입체 뿐 만 아니라 모빌 작품들과 설치미술, 인터랙티브 아트와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예술로 풀어냈다.

먼저 미술관 기획실에 전시된 작품은 애니메이션과 팝아트를 융합해 자연의 순수성을 표현하고 있다.

전시와 함께 미술관 야외광장에서는 야외 설치미술 ‘미술관 정글북’展도 선보인다.

초대된 12명의 작가들은 움직이는 키네틱 작품들과 관람객의 참여를 통해 동물 형상의 입체작품으로 재구성되는 인터렉티브 작품들을 선보인다.

전시기간 중에는 ‘전시감상 현장체험실기대회’가 진행되며 전시와 계해 ‘주말어린이예술학교’의 ‘신나는 미술사 놀이-한국미술사 프로그램’이 매주 주말 진행된다.

또 부대행사로 다음달 22일 미술관음악회 ‘슈베르트 시리즈2’를 진행, 슈베르트의 가곡이 미술관 3층 컨퍼런스 홀에서 연주된다.

양평군립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정트아크를 통해 자연스럽게 현대미술을 체험하도록 하기 위해 기획됐다”며 “생활 속의 예술을 발견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031-775-8515.
송시연기자/shn8691@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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