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월드컵축구조직위원회(KOWOC)는 2002한일월드컵축구대회 경기 시작 전에 실시하

한국월드컵축구조직위원회(KOWOC)는 2002한일월드컵축구대회 경기 시작 전에 실시하는 국가 연주를 라이브로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있다. 이같은 방안은 지난 달 본선 조추첨 행사를 앞두고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집행위원회의에서 정몽준 KOWOC 공동위원장이 제안한 것으로 경기 전에 축제 분위기를고조시키자는 취지였다. 여태까지 국제대회에서는 선수단 입장과 함께 FIFA 찬가가 울려 퍼지고 양국 선수단이 서 있는 동안에 출전국이 준비한 테이프로 국가가 연주되는 것이 관례였다. 그러나 국가가 라이브로 연주되려면 몇가지 문제가 발생한다. 우선 각 출전국이나 대회조직위는 국가를 노래할 가수를 선정해야 하고 해당 국가의 악보를 입수해야하는 번거로움이 따르며 FIFA의 승인도 받아야 한다. 이 때문에 일본월드컵축구조직위(JAWOC)는 이같은 한국의 제안에 대해 반대하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태행 KOWOC 문화행사추진본부장은 "이 방안이 축제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좋은아이디어라고 생각한다"며 "그러나 일부 국가의 경우 악보를 구하기가 쉽지 않다"고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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