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에선 제법 유명하다는 아구찜 전문점 일산서구 송포동 양촌리아구, 그 맛에 사람들은 30분 이상의 기다림조차 마다하지 않는 소문난 맛집이다.

아귀의 일반성분은 수분 83%, 단백질 14% 지방 0.6%, 당질 0.3%로 구성돼, 맛의 단백함이 일품이다. 특히 물렁뼈가 많고 굵은 뼈도 엉성하게 연결돼 있어 찌개를 끓일 때 쉽게 우러나와 시원한 맛을 낸다.

아구찜·탕, 지리탕, 아구뽈찜, 아구수육 등의 메뉴를 준비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손님들의 선택은 아구찜.

짜거나 달지않고 적당히 칼칼한 맛에 아구찜을 사랑하는 미식가들 사이에서는 이미 소문이 자자하다.

붉은 아구찜을 주문하면 살이 한껏 오른 아구찜과 함께 곤약, 동치미, 양파절임 등의 반찬들과 탱글탱글한 아구수육이 고명으로 올려져 아삭한 콩나물과 찰떡궁합을 이룬다.

저녁식사를 위해 이곳을 찾은 직장인 박규태(36·남)씨는 "적당히 매콤한 맛으로 누구나 쉽게 먹을 수 있을 것 같다"며 "통통한 아귀살덩어리로 배가 불러본적은 처음이다"고 만족했다.

찜을 다 먹고 나면 남은 양념에 밥을 볶아주는데 이 또한 일품이다.

킨텍스나 호수공원 종합운동장과 가까워 각종 꽃박람회 등 각종 축제나 지역행사를 찾는 사람들에게 최상의 아구찜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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